게나디 골로프킨이 유일한 대항마로 손꼽혔던 제이콥스마저 꺾어내며 37전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19일 골로프킨은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타이틀전에서 다니엘 제이콥스(30, 미국)에게 12라운드 종료 3-0으로 판정승을 거두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세계 최강 미들급으로 꼽혔던 골로프킨에게 제이콥스는 만만하지 않은 도전자였다.
KO율이 90%를 넘어가는 제이콥스는 경기 내내 오소독스와 사우스포로 자세를 바꿔가며 펀치 연타로 대응하며 골로프킨의 인파이트 복싱을 대응했다.
4라운드 한 차례 다운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판정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누가 이겼을지 예상할 수 없을만큼 박빙의 경기력이었다.
그러나 최종 승자는 결국 다운을 빼앗아낸 골로프킨에게 돌아갔으며, 골로프킨은 2008년 6월 아마리에게 3-0 판정승을 거둔 이후 8년 9개월만에 판정승을 거두게 됐다.
한편 골로프킨의 12라운드 판정 승부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사진 = S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