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후 1시께 백악관 앞 펜실베이니아 길 인도에 설치된 자전거 거치대를 넘어 담장 쪽으로 가려다 순찰 중인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붙잡혔다.
자전거 거치대는 자전거나 행인이 백악관 철제 담장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진입 금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성인 가슴 정도 높이로 담장과는 3~4m가량 거리를 두고 담벼락을 따라 설치돼 있다.
이 남성은 백악관 직원에게 서류를 전달하려 했다고 진술했으며, 무기를 소지하지는 않았다고 당국은 전했다. 남성의 신원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숀 스파이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이 남성의 체포 사실을 전하며 비밀경호국의 신속한 대응을 칭찬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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