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4당 원내대표들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정국 정상화 방안과 3월 임시국회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민주당 우상호·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주승용·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국회 선진화법 개정, 대통령직인수위법, 검찰개혁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4당은 앞서 지난 13일과 15일 원내대표·원내수석 간 연쇄 회동을 하고 국회선진화법과 관련해 의견을 조율한 바 있다. 이날 수석들은 안건 조정위원회 회부 대상 조절과 법안 신속처리제도의 지정 요건 완화, 신속처리 기간 조정 문제 등 의견을 교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4당은 엘시티 관련 특검 도입 방안도 다시 협의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복수의 정당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실제 논의가 진척되기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대선 전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4당은 이날 3월 국회에서 법안 성과를 내기 위해 중점처리법안을 선정하고 상임위 간사와 원내수석부대표가 ‘4+4’ 회동을 연다.
/이병문인턴기자 magnol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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