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보이스피싱’ 코너의 빨간 전화기로 걸려온 아내 민주원 씨와 신혼부부 같은 대화를 나누며 꿀 떨어지는 달콤함을 선사했는데…. 민 씨는 “다시 태어나도 안희정과 결혼하겠다”고 고백하는 동시에 “남편과 아내를 바꿔서 만나고 싶다”며 “하지만 남녀가 바뀐다면 대선 도전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뼈 있는 돌직구를 날렸다.
또한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최근 안 후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었던 화이트데이 이벤트 사진을 보고 “남편(안희정)이 해마다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하느냐”고 질문하자 민 씨는 “처음 받았습니다”라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사진을 찍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다 와서 기다리니 할 수 없이 찍었다”라고 폭로해 대선 후보의 아내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안희정 후보와 아내 민주원 씨의 꿀 떨어지는 전화 연결은 21일 화요일 밤 11시 채널A 시사예능 토크쇼 <외부자들>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에 선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날카롭게 그려 줄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 남희석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서경스타 안신길 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