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에 탄 모습으로 법원에 도착해 아들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등과 함께 재판에 출석한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 회사는 내가 100% 주식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나를 기소할 수 있느냐”고 말하며 재판 상황을 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공판 막바지 발언권을 얻어 “나를 이렇게 법정에 세운 게 무엇인가”며 들고 있던 지팡이를 던지고 출석한 지 30여분 만에 법정에서 빠져 나온 뒤에는 지팡이를 휘두르며 “돌아가지 않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