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검찰청사에 출석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미수,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13가지 혐의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이날 오전 9시15분께 박 전 대통령이 탑승한 검정색 대형 승용차는 삼성동 사저를 출발해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한지 10여분 만인 오전 9시 23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검찰청사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청사 13층으로 이동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 또는 노승권 1차장검사(검사장급)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10층 조사실로 갈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박 전 대통령은 본격적인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