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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첫 발언 단 29자...무슨 의미 담았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첫 발언 단 29자...무슨 의미 담았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정문 현관 앞 포토라인서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고 단 두 문장만을 남긴 채 청사로 향했다.

지난 10일 탄핵이 인용된 후 처음 공식 입장을 표명하는 자리였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29자의 짧은 메시지 이외에 다른 육성은 전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굳이 혐의 관련 입장을 전해 검찰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판단에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여전히 검찰 수사에 대한 불편함을 보여주는 코멘트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국정농단 파문 등에 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으나 명시적인 사과 등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최대한 갖추되 수사는 엄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YTN]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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