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와 함께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도시개발, 종합관광지 조성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채 시장은 21일 ‘제17회 화성시민의 날’을 맞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 같은 동서균형발전 계획을 설명했다. 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저지를 위한 강한 결의를 다졌다.
채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동서 주민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비봉∼매송 고속도로의 올해 완공하고, 송산∼봉담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수원전투비행장 영향 지역을 위해 병점역세권 개발, 병점복합타운, 기산반월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미 공군 폭격훈련장이었던 매향리를 비롯한 화성 서부지역에는 화성드림파크와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도로 개설 등 2,0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중”이라고 강조했다.
채 시장은 또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던 서부권 개발을 위해 궁평리 종합관광지, 황금해안길 조성 등 관광산업 육성과 신안산선을 향남까지 연장하고 이와 연계한 송산그린시티, 향남 신도시 개발 활성화, 기아자동차 앞 500만㎡ 규모로 자동차 산업단지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채 시장은 국방부가 수원전투비행장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한 것에 대해 65만 시민과 함께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채 시장은 이와 관련해 오는 5월 궁평리와 화옹지구 일원에서 ‘효 마라톤’을 여는 한편 시민들과 ‘인간 띠 잇기 행사’를 통해 서해안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평화의 상징’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민의 날 행사는 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우쿨렐레 동아리와 재즈팀의 식전공연, 모범 시민?단체 표창, 자매도시 축하 및 시민의 날 기념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됐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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