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개그우먼 이국주를 겨냥해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판하는 댓글을 달아 논란에 휩싸인 배우 온시우가 21일 공개 사과했다.
온시우는 오늘(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가지 해명해야 할 점과 사과드려야 할 부분에 대해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앞서 온시우는 개그우먼 이국주의 악성 댓글 강경 대응 입장이 담긴 페이스북 기사 게시물에 “당신이 성희롱한 남자 연예인들은 어땠을까. 부끄러운 줄 알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이국주의 방송 태도를 두고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벌어지며 논란이 커졌다.
이와 관련 온시우는 자신의 발언이 이슈화가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저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듣보잡 배우’다. 제가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했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며 “한 명의 시청자와 네티즌의 입장으로서 느낀 점을 댓글로 단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악플에 대해 옹호한 것이 아니라며 “단지 넷상에서의 공개적인 ‘악플 조롱’과 방송에서의 공개적인 ‘성적 조롱’ 모두 잘못된 것임을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온시우는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당사자 이국주 님과 그 주변인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온시우는 “앞으로 연기로 인정 받을 수 있는 멋진 연기자가 될 때까지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국주는 지난 18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이후 달린 일부 네티즌의 악성 댓글을 SNS에 공개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출처=온시우 인스타그램]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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