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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北 우라늄 농축시설 두배 확장"

IAEA 사무총장 "2010년 이후 北 영변 핵시설 배로 늘어"

북한 핵무기 기술 및 원료 수출 의지에 대해서도 우려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공개한 북한 영변 핵단지의 모습./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수년간 우라늄 농축시설의 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위성사진과 정보기관 정보 등을 활용해 북한 내의 영변 핵 단지와 다른 시설들을 분석한 뒤 이런 해석을 내놨다.

아마노 총장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서 플루토늄 생산을 늘리고 우라늄 농축을 확대하는 등 2가지 측면에서 핵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핵 개발을 위해 IAEA의 핵 사찰단을 추방했지만, 이듬해인 2010년에 미국의 원자력 전문가 지크프리트 해커 박사를 영변 핵시설로 초청해 원심분리기 2,000개가량을 갖춘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아마노 총장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위해 모아둔 원자폭탄의 수가 얼마인지는 추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당국은 북한의 원자폭탄 수를 40개가량으로 추정한다고 WSJ은 분석했다.

그는 이어 북핵 개발 문제가 외교적인 합의로 해결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을 포함한 서방 6개국과 이란이 맺은 핵 합의에 대해서는 “(북한과 이란의) 상황은 매우 다르다. 쉽게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아마노 총장은 또 “김정은 정권의 핵무기 개발 가속화로 인해 북한 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섰다”며 북한이 핵무기 기술과 원료를 수출하려는 의지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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