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씨의 딸 정유라의 변호사가 돌연사한 가운데 부검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덴마크 현지 매체 ‘보르센’의 보도에 따르면 정유라의 변호사 페테르 마르틴 블링켄베르는 지난 17일 오후 자택에서 사망했다.
정유라 변호사 블링켄베르는 사망 당일 가족들과 집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오전까지만 해도 정유라의 변호사로써 소송에 대한 의욕을 내비치며 언론 매체들과의 인터뷰까지 진행했던 터라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에 많은 이들이 의아함을 전했다.
알려지지 않은 블링켄베르의 사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부검 시행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이며 현재로써는 과로사나 심장마비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유라의 변호사가 돌연사하면서 새 변호인으로는 마이클 줄 엘릭센 변호사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유라 변호사 블링켄베르의 돌연사에 대한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자 각종 의혹이 나오고 있다.
정유라 씨의 변호사가 숨진 17일은 덴마크 검찰이 정 씨에 대해 한국 송환을 결정한 날이라 그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개인 SNS를 통해 “우연치곤 무서운 사망 사건이다. 최태민의 저주인가 최순실의 분노인가. 지난주 박용철 피살사건 진상규명 목요기도회 끝나자마자 또 한분이 운명했다”며 “피의 냄새가 진동한다. 이젠 내 차례인가”라는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전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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