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원근이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소식과 함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원근은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그물(감독 김기덕)’에서 국가정보원 요원 ‘오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이를 통해 지난 4일 포르투갈에서 폐막한 제37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FantasPorto-Opor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스페인의 ‘시체스영화제’, 벨기에의 ‘브뤼셀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국제 영화제로, 평균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동원하며 실험적인 영화와 고전적인 영화를 동시에 수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이원근은 “안녕하세요. 이원근입니다. 오늘 아침에 수상 소식을 전해 들었어요. 저에게 너무 과분한 상인 것 같아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격려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존경하는 김기덕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많은 선배님들께서 너나 할 것 없이 열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는 모습에 저 역시 흐트러지지 않고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선배님들 덕분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그물’은 제게 소중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나 영광스러운 마음입니다. 늘 지금처럼, 처음의 다짐을 잊지 않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원근은 오는 4월 5일 첫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 꽃미남 파출소장 ‘홍소장’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경스타 조은정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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