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식 홍삼 대표 브랜드 참다한홍삼이 동남아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다.
참다한홍삼은 최근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 유력 해외 바이어들과 만남을 갖고, 해외 유통 채널 진출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참다한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면 그동안 정관장이 홀로 마케팅 해오던 해외시장에 동일 브랜드가 가세함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다한과 정관장의 각기 다른 기업이미지가 한국 홍삼의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참다한홍삼만의 독특한 제조법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소개되면 국내 홍삼의 우수성을 어필하는 데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참다한은 홍삼을 ‘통째 갈아 만드는’ 새로운 방식과 세포파벽기술을 사용한다. 홍삼을 물에 뭉근히 달여 낸 뒤 그 엑기스를 섭취하는 물 추출 방식 대신, 국내산 홍삼을 통째 갈아 제품화함으로써 영양성분 함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아울러 홍삼 원물을 통째 갈 때 세포파벽기술을 사용해 홍삼의 식물섬유구조인 세포벽을 부수고, 그 안에 들어 있는 홍삼 유효성분까지 인체가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영양성분 흡수율 또한 매우 높다.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참다한홍삼은 국내 시장 진출 1년 만에 온라인 시장을 석권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 현재 전국 1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참다한홍삼은 정관장(70~80%), 한삼인(5~8%)에 이어 업계 3위로 추정된다.
참다한홍삼 관계자는 “한국은 인삼 종주국으로서 홍삼 제품 역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 홍삼을 세계인의 홍삼으로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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