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는 22일 샤이니 종현의 뒤를 이어 ‘푸른 밤(FM4U 수도권 91.9MHz/매일 자정-오전2시)’을 맡을 새 DJ로 이동진이 낙점됐다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뮤지션 출신이 진행해 온 ‘푸른 밤’을 맡게 된 이동진은 영화평론가이자 팟캐스트 ‘빨간 책방’, 각종 시네마 톡 등을 진행해오며 다수의 팬을 갖고 있다. 영화와 책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1만5천장의 음반을 보유할 만큼 음악 애호가이기도 하다.
‘이동진의 꿈꾸는 다락방’ 이후 4년만의 MBC 라디오 복귀를 앞둔 이동진은 “심야방송 디제이는 떠올리기만 해도 설레는 일이었다” 며 “특히 초대 디제이인 성시경의 ‘푸른 밤’ 시절 라디오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었기에 더더욱 설렌다. 따뜻한 이야기와 기분 좋은 음악으로 고단한 하루를 편안하게 닫을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실제로 이동진은 ‘푸른 밤 성시경입니다’ 때 인기 게스트로 활약해 ‘금동진(금요일 게스트인 이동진이란 뜻)’이란 애칭을 얻은 바 있다.
제작진 역시 “온오프라인에서 젊은이들과 풍부하게 소통해온 이동진 DJ가 라디오 청취자들과도 남다른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새로운 시도로 4월 3일(월) 방송을 시작하는 ‘푸른 밤, 이동진입니다’는 심야 라디오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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