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시도에 대해 "북한 스스로 핵포기를 할 뜻이 전혀 없음을 국제사회에 선포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 앞선 두번의 시도와 달리 이번에는 정상적으로 발사되지 않았다"면서도 "오는 4월 15일은 북한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이다. 북한이 존재 과시를 위해 어떤 무모한 도발을 할지 모를 일"이라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김 수석 대변인은 "최근 미국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책은 이제 끝났다'고 밝힌 바 있고, 국제사회의 기류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북한은 더이상 국제사회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등 일체의 무기 개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김 수석대변인은 "무모한 도발을 거듭할수록 북한이 설 자리는 더 좁아질 뿐"이라며 "군 당국도 굳건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달라"고 정부에 대응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사진 = SBS화면 캡처]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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