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박근혜 구속 여부는 검찰이 아닌 민주당경선결과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불구속, 그의 운명은 이재명의 운명과 민주당 경선에 달려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시장은 “청와대를 나서는 순간 구속되어 마땅한 박근혜가 오늘 새벽 검찰조사를 마치고 당당히 귀가했습니다. 박근혜 구속 여부는 검찰이 아닌 민주당경선결과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연정으로 박근혜의 몸통세력과 손잡고 권력을 나누겠다는 안, 재벌기득권과 실질적대연정을 하려는 문이 후보가 되면 요식절차를 거쳐 박근혜와 일당은 살아날 게 분명하다”며 “초지일관 박근혜 이재용 구속처벌 사면불가를 외쳐온 이재명이 민주당 후보가 되면 박근혜는 구속 엄벌 되겠지만, 박근혜의 구속을 바라지 않는게 분명한 문안이 후보가 되면 검찰이 박근혜를 구속할까요? 법원이 엄벌할까요? 사면 안할까요?”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 역사가 그랬듯이 촛불혁명이 권력자만 바꾸고 삶과 세상은 그대로인 또하나의 미완혁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주에서 맞는 슬픈 아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14시간의 검찰 조사와 7시간의 조서 열람을 모두 마치고 이날 오전 6시 55분께 귀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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