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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장남, 반(反) 트럼프 성향 런던 시장에 “장난 치냐” 직격탄

“테러는 대도시 일상” 발언했던 ‘칸’ 시장 비난

트럼프 주니어/위키피디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22일(현지시간) 사디크 칸 런던시장에게 “지금 나랑 장난하냐(You have to be kidding me?)”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런던 의사당 주변에서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칸 시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테러 공격은 대도시 생활의 한 부분”이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칸 시장이 평소 테러에 대해 안이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런던 테러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비판인 셈이다.



런던 최초의 이슬람교도 시장으로 기록된 칸 시장은 오래전부터 반(反) 트럼프 성향을 보여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도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등 트럼프 가(家)와는 앙숙과 같은 사이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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