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대전시와의 협약 이후 두 번째로 울산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벤처나라 등록을 위해서는 조달청, 미래부, 산업부, 중소기업청 등 유관 중앙부처의 추천을 받은 경우에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조달청과 업무협약이 체결된 울산시에서도 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추천할 수 있게 됐다.
울산지역 내 벤처기업들은 울산시의 각종 지원정책에 더해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지정서 및 인증마크 부여, 전국 공공기관들의 우선구매 권고대상이 되는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 10월 벤처나라에 등록된 울산지역 교육용 3D프린터 전문기업인 K업체의 경우 등록 후 5개월간 120대 납품해 5,400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등록 이전과 비교해 400% 실적이 늘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벤처나라가 기술은 있으나 판로에 애로가 많은 울산지역 벤처기업에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더 많은 울산지역 기업들이 공공판로 개척에 나서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조달청과 우리나라 대표 산업도시 울산시가 서로 협력해, 지역 벤처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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