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이 ‘런던 테러’로 인한 한국인 피해와 관련, 무사 귀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황 대행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제17차 국정현안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부상 당한 우리 국민 5명이 무사히 귀국할 때까지 끝까지 세심히 챙기고, 해외관광객과 교민 등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도록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런던 테러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외교부에 즉시 긴급지시를 내린 황 대행은 “영국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영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부상자들의 보호화 치료 등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차량·흉기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이 가운데 5명이 한국인으로 파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 대행은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서는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인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그 이후 선체조사 등 필요한 조치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취하라”고 지시했다.
[사진 = KBS1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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