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면 위 13m 인양, 선체 간 간섭현상으로 지연돼 "23일 늦게 완료"

당초 오전 11시경으로 예정됐던 세월호 선체 수면 위 13m 인양이 이날 오후 늦게까지 연기됐다.

23일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10시 현재 높이 22m인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24.4m까지 인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양작업을 멈추고,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에 1차 고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당초 오늘 오전 11시 수면 위 13m까지 인양을 목표로 작업을 이어갔다. 하지만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의 자세가 변동되면서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간섭현상이 벌어졌다. 때문에 1차 고박 작업 후 세월호 선체의 자세를 다시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수면 위 13m 인양 목표도 늦쳐진 것. 이 단장은 “수면 위 13m 인양작업은 23일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주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