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은 2014년 11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세월호 인양을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당시 김진태 의원은 “돈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고 추가 희생자가 생길 수 있다,세월호를 인양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해 논란을 산 바 있다.
김진태 의원은 SNS를 통해 “추가 희생자가 나타날 수 있다고, 또 돈이 너무 많이 든다.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이렇게 세 가지 이유가 있다”며 “잠수사들이 물속에 들어가서 크레인을 걸고 로프를 걸어야 하는 데 굉장히 힘든 작업이다. 그러다 보면 또 희생자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는 게 제일 걱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그는 “두 번째는 돈이 너무 많이 든다. 해양수산부에서는 한 1000억 원 정도 든다고 하는데, 이게 한 3000억 원,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 예상된다”며 “이 돈은 내년도 예산에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 어디서 또 무리하게 끌어다 써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끌어올리는 데만 2년 걸린다고 한다. 아주 빨라야 1년. 그렇다면 이건 정말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1년 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선체는 인양하지 말자. 괜한 사람만 다친다. 대신 사고해역에 추념공원으로 만듭시다. 아이들은 가슴에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김진태 SNS]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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