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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2만 여 농가에 유산균 등 미생물 1만1,000톤 공급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18억원을 들여 도내 2만여 농가에 1만1,000여톤의 유산균· 바실러스 등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유용미생물은 친환경농업 과정에서 농약과 화학 자재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자재다. 작물 생육촉진, 병해충 감소, 가축 면역력 향상, 축사 악취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경기농기원은 올해 수원·용인·안산·남양주·평택 등 18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미생물 생산시설을 유지·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친환경 농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농기원은 바실러스·광합성균·유산균·효모 등 네 가지 미생물을 생산해 공급할 방침이다. ‘바실러스’는 메주, 청국장과 같은 발효식품 제조에 이용되는 미생물로 항생물질을 분비해 작물의 병을 예방하고 전분과 단백질 분해효소를 많이 생산해 내 가축 소화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광합성을 하는 미생물인 ‘광합성균’은 유해가스를 먹이로 이용해 축사 악취를 줄이고 전염병 예방, 작물 생장 촉진 등의 효과를 발휘한다. ‘유산균’은 가축의 유해균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효모’는 아미노산, 비타민 등 성장에 필수적인 물질을 다량 생산해 가축 성장과 작물 생육을 돕는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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