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차녀가 일본 아나운서와 결혼할 예정이라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차녀와 일본 민영방송 TBS 아나운서 이시이 토모히로(31)가 올해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週刊文春)은 전했다.
또한, 신동빈 회장 차녀는 도쿄 시내 데이코쿠 호텔에서 피로연이 열 계획이라고 알렸다.
결혼을 앞둔 신동빈 회장의 차녀 승은(24)씨는 도쿄도의 한 사립대학을 졸업한 후 일본의 한 민간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주간문춘은 TBS 관계자를 인용해 “이시이 아나운서의 결혼 상대에 대해서는 회사 내에서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비공개로 유지돼왔다”며 “롯데는 TBS의 대형 스폰서인데다, 현재 좋지 않은 상황에 휘말려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롯데 관계자는 주간문춘 측에 “지난가을 무렵부터 차녀의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신 회장이 한국에서 출금 금지돼 있기 때문에 사내에서도 ‘이런 상황에서 축하가 나올 수 있겠느냐’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작년 7월 8일 검찰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차남 신동빈 회장을 출국금지시켰다.
한편, 신동빈 회장 차녀의 예비신랑 이시이 도모히로는 게이오대학 졸업 후 2010년 TBS에 입사했으며, 현재 아침 프로그램 ‘아사챤(あさチャン)!’의 스포츠 캐스터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테니스 선수부터, 가수, 현재 아나운서까지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로 눈길을 끌며 원래 이시이 도모히로는 테니스 선수를 지망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프로의 길을 포기한 후 2010년 TBS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bs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