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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기아클래식 1R] 지난주 데자뷔?…전인지 "이번엔 해피엔딩!"

전인지 버디8개…6언더 공동1위

2주 연속 대회 첫날 선두로 출발

파운더스컵선 2타차 우승 불발

샷감각 끌어올려 시즌 첫승 노려

김효주·이미림 4위…박인비 18위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서 시즌 첫 우승에 재도전한다.

전인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GC(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기록했지만 버디를 8개나 쓸어담았다. 스코어카드에 6언더파 66타를 적어넣은 그는 크리스티 커, 모 마틴(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에서도 첫날 선두로 출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인지는 안정된 샷 감각을 과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그는 신인왕은 물론 전반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평균타수 1위 타이틀까지 거머쥐면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2015년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미국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그는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해 통산 2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거뒀다.

이날 전인지는 전반 나인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중위권에 머물렀다. 18홀 중 단 한 차례만 그린을 놓친 아이언 샷이 발군이었지만 퍼트가 떨어져 주지 않은 탓이었다. 10번과 11번홀에서도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했지만 전인지는 인내했다. 12번홀(파4) 7m 남짓한 버디 퍼트 성공이 기폭제가 됐다. 13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인 그는 15~17번홀 3연속 버디를 엮어냈다.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집중시킨 전인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위기관리 능력도 뽐냈다. 20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을 5m가량 지나쳤으나 파 세이브에 성공해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는 “오후라 그린에서 볼이 튀고 굴곡이 많아 어려웠지만 참을성 있게 경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전인지와 함께 김효주(22·롯데)와 이미림(27·NH투자증권)도 공동 4위(4언더파)에 올라 한국 군단의 시즌 4번째 우승 전망을 밝혔다. 지난해 시즌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에서 통산 3승째를 거둔 후 정상에 서지 못한 김효주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이미림은 신인이던 2014년 2승을 거둔 후 다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공동 4위에는 세계 2위 에리야 쭈타누깐의 언니인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한국계 앨리슨 리(미국)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시즌 1승을 올린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가 지난해 한국 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초청 출전한 ‘엄마골퍼’ 안시현(32·골든블루)도 2언더파로 같은 순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파운더스컵 대회에서 한국 자매들의 4연승을 저지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노르웨이)는 공동 10위(3언더파)에 올랐고 김세영은 1언더파 공동 38위, 장하나는 이븐파 공동 52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20)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2오버파 공동 81위로 첫 발걸음이 다소 무거웠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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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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