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가수 김세레나가 자신을 둘러싼 스캔들과 루머를 직접 해명했다.
김세레나는 2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남자를 밝히는 여자라는 소문도 있었다. 그런 얘기 많이 들었다. 모략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화제가 된 재벌가의 스캔들에 대해 “나는 그런 사람들의 노리개가 되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싫었다. 재벌들이 일본, 지방 따라다녔다. ‘왜 자기를 그렇게 싫어하냐’고 (묻더라). 그래서 내가 ‘플레이보이 잖아요. 바람둥이’라고 말하니 얼굴이 빨개지더라”라고 전했다.
김세레나는 재벌과의 염문설도 언급했다. 그는 “그때 당시 정말 큰 돈이다. 2억원을 나한테 주고 하룻밤 같이 잤으면 한다고. 그래서 ‘내가 미쳤어요? 나 일 열심히 하고 무대 나가면 돈 잘 버는데 내가 왜 영원히 씻지 못할 오점을 남기는 행동을 합니까’라면서 딱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 후로도 스캔들은 끊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특히 김세레나는 과거 방송인 송해와 스캔들에 엮였던 사실을 언급하며, “무대에서 송해 선생님과 나하고 잘 맞았다. 그래서 송해 선생님과 KBS 더블 MC를 봤다”고 전했다.
이어 김세레나는 “한 달이나 했나? 중간에 짤렸다”고 고백했다. 김세레나와 송해의 열애 소문으로 시청자들의 항의 투서와 전화가 쇄도한 것. 그는 “프로듀서 선생님에게 ‘제가 만일 송해 선생님하고 연애하면 이 자리에서 천벌 받아서 죽는다. 정말 그런 거 없다’고 말했다”고 당시 억울했던 감정을 말했다.
[출처=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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