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이 중국에 역사상 첫 원정 패배를 당하면서 대위기에 빠졌다.
23일 한국 대표팀은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0-1로 패하면서 월드컵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빠졌다.
특히 최근 경기에 계속되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의 무색무취 전술과 “소리아 같은 선수가 없어서 졌다”는 신경질적인 언론대응은 그를 향한 경질설을 다시 지피고 말았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감독 교체 타이밍을 잃으면서 ‘플랜B’를 작동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여 사실상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은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미 최종예선 상황이 어려워진 탓에 선뜻 감독직을 수락할 인물도 없는데다 기간마저 짧아 감독교체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장담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축구팬들이 분노하는 것은 ‘곽태휘 선발 논란’과 같은 상식적이지 않은 선수선발 기조 문제가 가장 크다”며 슈틸리케 감독의 선수선발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 = JTBC]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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