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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모습' 드러난 세월호…창문과 출입구 통해 물 빼내는 중

2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사고 해역 부근에 정박중인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 위에 세월호 좌현 선수가 갈라진 흔적이 보인다. /연합뉴스




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준비에 한창이다.

26일 오전 11시 20분경 인양 작업의 종착지인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준비하는 세월호는 내부에 남아있는 바닷물을 빼고 남은 기름을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창문과 출입구를 통해 물을 빼내는 자연배수 방식인 만큼 현재 물 위에 뜨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배수가 된 상태다.

작업은 반잠수선이 16m 부상에 성공한 직후 바로 이뤄졌으며 향후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선체에 구멍을 뚫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주변에는 혹시 모를 유실물 발생을 막기 위해 반잠수선에 1m 높이의 사각 펜스도 설치했다.

작업을 마친 뒤 세월호는 반잠수선과 단단히 고정하고 87km 떨어진 목포 신항 방향으로 이동한 뒤 오는 28~30일쯤 목포 신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해역은 파도가 높지 않은 상태도 바람도 세지 않아 양호한 기상 여건을 보이고 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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