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27·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선수들은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4승을 쓸어담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이미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GC(파72)에서 끝난 기아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를 기록, 2위 그룹을 6타 차로 따돌리고 2년6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우승상금은 27만달러(약 3억원).
허미정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미림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으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후반 들어설 때 2위와 격차는 이미 5타였다. 유소연이 14언더파로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허미정과 박성현은 12언더파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10언더파 단독 10위로 마쳤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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