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중인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자신의 근황을 알리면서 메신저 사칭을 경고글을 남겼다.
선수 황재균은 지난 2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인들을 통해 누군가가 저를 사칭하고 카카오톡 등으로 연락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인 척 이상한 말도 하고 탈퇴했다가 다시 가입하는 식으로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고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황재균은 “오고 가는 얘기를 캡쳐해서 보내줬는데 조금 심각한 내용도 있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혹시라도 이번 일 때문에 피해를 입으셨다면 죄송합니다. 방법을 찾아 사이버 수사대에 문의 중입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목표로 경쟁 중인 87년생 동갑내기 친구 류현진(LA다저스)과 황재균(샌프란시스코), 28일(한국시간) 캑터스리그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선수 황재균은 7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블레이크 우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8회 타석에서 이를 만회하였다. 그는 1사 만루에서 좌완 토니 신그라니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15개의 안타로 14득점을 올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며 14-2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을 나타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페이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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