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되는 <장학퀴즈>는 <20주년 특집 - 장학퀴즈 1050>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며 기존 장학퀴즈에 출연했던 10대부터 50대까지의 세대별 출연자들이 출연한다.
EBS <20주년 특집 장학퀴즈 1050> 은 총 2부로 방송 된다. 4월 1일 방송되는 1부에서는 옛 장학퀴즈를 추억할 수 있는 아날로그 형식의 퀴즈들이 등장한다. 이어 8일 방송되는 2부에서는 현재 장학퀴즈에서 사용 중인 태블릿 PC와 LED를 이용, 이를 통해 장학퀴즈의 역사를 한눈에 훑어볼 수 있다. 세대 간의 퀴즈가 펼쳐지는 이번 대결은 ‘경쟁’이라기보다 장학퀴즈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모두 모여 뜻 깊은 시간을 갖는 ‘동문회’와 같은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의견이다.
이 날 모인 50명의 출연진들은 모두 <장학퀴즈> 출신으로, 현재 각계각층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10대부터 50대까지의 특색 있는 인물들이다. 특히 20대 이상의 출연진들은 모두 장학퀴즈 출신 학생 모임인 ‘수람(收攬)’ 출신이다. ‘수람’은 81년 결성되어 올해로 37주년을 맞았다. 과거 장학퀴즈의 MC들도 출연한다. 국내 퀴즈프로그램 최초의 여성 단독 MC였던 임성민을 비롯해 장학퀴즈를 빛낸 박정숙, 류시현, 이매리, 오성식이 출연해 과거 에피소드를 풀어낼 예정이다. <장학퀴즈> 박유준 PD는 “장학퀴즈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자들과 함께 시대를 아우르는 문제들을 풀 것”이라며 20주년 특집의 포부를 전달했다.
특집 방송에 출연하지 못한 신영일, 김범수, 원종배, 유정현 등 역대 MC들과 장학퀴즈 출신의 가수 김광진은 화면을 통해 EBS 장학퀴즈 20주년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전 MC였던 손석희 아나운서 역시 깜짝 등장해 과거 장학퀴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손석희 아나운서의 깜짝 등장에 출연진들은 입을 모아 MC들과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내어 촬영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20주년 특집 장학퀴즈 1050>은 <장학퀴즈 학교에 가다>의 새 시즌을 여는 시발점이 될 예정이다. 장학퀴즈는 그동안 시대의 흐름과 다양한 인재상에 맞춰 지속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작년에 시작한 <장학퀴즈 학교에 가다>는 스튜디오에서 지식 대결을 펼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고, 동문 선배가 참여한다.
<장학퀴즈 학교에 가다> 시즌 3의 포문을 여는 장학퀴즈의 아주 특별한 동문회는 4월 1일 토요일 저녁 4시 50분, EBS1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조은정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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