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이 시범경기 5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28일 황재균은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교체 출장해 시범경기 5호 투런 홈런을 보함해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한 황재균은 시범경기 타율을 0.349로 끌어올리며 맹활약했다.
4회초 수비에서 3루수 조 패닉과 교체되어 경기에 출전한 황재균은 4회말 2사 2루에서 신시내티 왼손 선발 코디 리드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밀어쳐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시범경기 5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11-2로 앞선 8회 1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에 선 황재균은 토니 싱그라니(좌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가 상황에서 5구째 공을 노려 2타점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1경기 최다 타점을 세웠다.
한편 시범경기 종료가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너행이 유력했던 황재균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샌프란시스코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사진 = 샌프란시스코]
/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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