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강화산단 지원시설부지(9,423.5㎡)와 주차장용지(1,740.1㎡)를 공개입찰 방식으로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강화산단은 인천 강화읍 옥림리·월곶리 일대에 46만㎡ 규모로 조성됐다. 인천상공회의소가 국내 최초로 민간개발 방식을 적용한 산업단지다. 공장 등을 짓는 산업시설용지는 약 90% 분양을 마치고 현재 10개 필지(2만5,065㎡)만 남은 상태다.
이번에 공급하는 지원시설부지에는 상가 등을 지을 수 있다. 주변에는 이미 13개 기업이 입주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땅값은 3.3㎡당 230만원선이다. 지난해 하반기 입찰에서 해당 부지가 유찰되자 3.3㎡당 20만원 가량 가격을 낮춰 내놓게 됐다. 산업시설용지와 달리 5년간 전매 제한이 없다는 점도 투자 유인책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강화산단 일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최근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 구간이 개통되면서 인천 도심에서 강화산단까지 차량으로 약 5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앞으로 서울~강화 고속도로도 놓일 예정이다.
인천상공회의소 강화사업소 관계자는 “각종 도로망 신설로 강화도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이 호재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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