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조달청이 충북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의 공공조달 판로 확대 지원에 함께 나선다.
충북도는 조달청과 2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조달청이 운영중인 ‘벤처나라(http://venture.g2b.go.kr)’를 통해 충북도내 벤처·창업기업 공공조달 판로지원에 함께 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동안 벤처나라 등록을 위해서는 조달청, 미래부, 산업부, 중소기업청 등 유관 중앙부처의 추천을 받은 경우에만 가능했으나 이번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충북도에서도 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추천할 수 있게 됐다.
벤처나라에 등록되는 기업은 조달청이 수여하는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지정서와 인증마크를 부여받게 되며 추정가격 2,000만원 이하 및 수의계약이 가능한 범위내에서 지방 자치단체 등을 포함한 전국 공공기관들의 우선구매 권고대상이 되는 등 공공조달시장 진출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양 기관은 지역내 벤처·창업기업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아래 분야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지역내 우수한 벤처·창업기업 상품을 적극 발굴해 조달청에 추천하며 조달청은 충북도가 추천한 상품에 대해 소정의 심사절차를 거쳐 벤처나라에 등록하게 된다.
충북도가 추천하는 벤처기업의 경우에는 기술·품질 평가를 면제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 지정 기간은 3년이며 1회에 한하여 2년간 연장이 가능하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벤처?창업기업은 충북 경제 도약의 근간”이라며 “충북도는 이들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