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4차 산업혁명 모델인 ‘인더스트리 4.0’을 기획한 헤닝 카거만(사진) 독일 공학한림원 회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코엑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자동화가 이뤄지면 반복 작업을 하는 직업은 일부 사라지만, 새로운 기술과 역량을 가진 사람은 더 필요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거만 회장은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독일의 대표 IT 전문가로 꼽힌다. 국내에는 독일 소프트웨어(SW) 기업인 SAP의 전 CEO(최고경영자)이자 ‘인더스트리 4.0’ 보고서의 기획자로 잘 알려졌다.
카거만 회장은 “여러분들이 미래 일자리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일자리 손실은 ‘직업 교육’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교육은 평생 이뤄지는 직업 교육을 뜻한다. 그는 또 경영진도 고용 안정성을 위해 근로자의 교육과 연수에 힘써야 하며 인공지능(AI) 비서의 도입도 사람의 작업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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