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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에 세계적 의료기기 공장 완공

에이비메디컬 "내년 수출 120억·일자리 창출 기대"

국내 최초로 진공채혈관에 대해 중소기업청 성능인증(EPC)을 취득한 에이비메디컬이 전남 장성에 공장을 준공했다.

에이비메디컬은 최근 전남 장성 나노산업단지에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기(GMP) 제조시설을 갖춘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전남생물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입주기업인 에이비메디컬은 의료기기 분야 중소기업으로 지난 2013년 6월 전남도와 투자협약(MOU)을 통해 50억원을 들여 연면적 3,987㎡ 규모의 의료부품 공장을 완공했다.

에이비메디컬은 2013년 국제인증규격인 ISO 13485와 체외진단의료기기(CE-IVD) 인증을 취득해 수출기업으로서 기반을 다졌고 현재는 브라질·이집트·도미니카 등 1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전남의 유망 수출기업이다.

특히 진공채혈관의 3대 필수기술인 자체시약제조 능력과 의료 수준의 부품사출기술, 고속정밀분사 및 진공조립기술을 확보해 대한적십자혈액원을 비롯한 전국 30여곳의 대학 병원과 의료기관에 진공채혈관 등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에이비메디컬의 주력 제품인 진공채혈관은 의료 현장에서 채혈을 용이하고 위생적으로 하기 위해 투명한 튜브에 각종 시약과 젤 등을 미리 충진하고 채혈량에 따라 진공을 설정해 밀봉한 일회용 채혈기다.

김영균 에이비메디컬 대표는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2018년 수출 120억원을 포함해 전체 매출 200억원, 신규 고용 50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성=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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