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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김정은 '미친 뚱보' 말고 '미친 말라깽이'라 부르나"

메케인 의원은 29일 북한의 반응을 보도한 기사를 링크하며 트위터로 “뭐라고, 그럼 내가 그를 ‘미친 말라깽이 아이’(crazy skinny kid)라고 부르길 원하는 건가”라고 북한의 비난에 응수했다./출처=메케인 의원 트위터 캡쳐




존 매케인 (공화·애리조나)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과 북한과의 설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메케인 의원은 지난 22일 (현지시간) 미 MSN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을 통치하는 ‘미친 뚱보 아이’ (crazy fat kid) 김정은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중국”이라고 말하면서 “김정은은 이성적이지 않다. 야만적이었지만 이성적인 면을 갖고 있던 스탈린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매케인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28일 “우리의 사상과 제도, 우리 인민에 대한 최대의 적대시 표현이며, 선전포고에 맞먹는 엄중한 도발”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자들은 자기의 짧은 혀를 잘못 놀린 대가가 미국에 어떤 치명적 후과를 가져오게 되는가를 뼈에 사무치게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매케인 의원은 29일 북한의 반응을 보도한 기사가 나오자, 이를 트위터로 링크하며 “뭐라고, 그럼 내가 김정은을 ‘미친 말라깽이’(crazy skinny kid) 라고 부르길 원하는가”라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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