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다음 달 1일 방송되는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국민내각’ 특집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30일 “해당 행위로 징계받은 국회의원을 우리 당의 대표로 출연시킨 무한도전 제작진의 결정은 노이즈 마케팅”이라며 “지난 28일 서울남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무한도전 측이 5개 정당에서 1명씩 국회의원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바른정당 활동에 참여해 당원권 3년 정지 징계를 받은 한국당 김현아 의원을 선택한 것을 문제 삼았다.
한국당은 사실상 바른정당과 입장을 같이하는 김 의원이 한국당을 대표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병문인턴기자 magnol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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