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외교부는 다음 달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6~7일·잠정)과 김일성 생일(15일)을 계기로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군사적 대비태세 유지는 물론 도발 시 안보리 결의와 독자 제재를 통해 강력한 징벌적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내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지난 28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의 분석 결과, 핵실험장 주(主) 지원단지 내에서 70~100명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대형을 이루고 모여있는 것이 포착됐다고 밝히면서 6차 핵실험의 징후가 한층 짙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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