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교통부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학생 2~3명이 공동으로 거주할 시 주거비 를 지원하는 셰어형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공고를 31일 내고,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8일 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선 주거비 부담이 큰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총 200가구롤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현재 서울지역 대학에 재학중인 타 시·군 출신 대학생이다. 올해 복학 및 편입 예정자도 해당되며, 대학원생은 대학교 졸업 후 2년 이내 취업준비생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입주 희망자가 직접 거주하고 싶은 전세임대주택을 구해 신청해야 하며, 대상주택은 전용면적 60㎡(1인 기준)~85㎡(3인 기준) 이하인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입주 희망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http://apply.lh.or.kr)을 통해 인터넷으로만 신청을 받으며, 이미 서울지역 청년전세임대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대학생은 별도 절차 없이 즉시 입주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는 지원 한도가 확대된다. 기존에는 거주자 수에 관계없이 가구당 8,000만원(수도권기준)까지 지원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거주자 수에 따라 최대 1억 5,000만원(3인 기준)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청년전세임대에 단독으로 거주할 경우 월 임대료가 13만원 수준이었지만 2인 거주 시에는 10만원, 3인 거주 시에는 6만원으로 낮아진다. 보증금은 100~200만원 수준이다. 최초 2년 계약 후, 재계약은 두 번까지 허용돼 최장 6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국토부는 향후 수요를 봐가며 공급 물량과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입주 가능한 전세임대주택을 입주예정자에게 안내하는 ‘전세임대뱅크’제도도 도입된다. 전세계약이 가능한 주택을 찾기 어려운 대학생들을 돕기 위함이다. LH는 현재 전세임대로 활용 중인 LH공공주택 중 2~3개월 안에 계약이 해지될 예정인 주택을 확인해 입주대상자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1순위자(생계·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정, 아동시설퇴소자 등)에 한해 통산 연 1회였던 입주자 모집 신청도 수시로 받을 예정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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