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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긴급 타전 “최초 여성 대통령의 비극적 결말” 정치적 공주 구속 후 1.3달러 음식 먹어야 해

외신 긴급 타전 “최초 여성 대통령의 비극적 결말” 정치적 공주 구속 후 1.3달러 음식 먹어야 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세계 주요 외신들은 긴급타전했다.

세계 주요 외신들은 박 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세 번째로 구금되는 불명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일본의 니혼TV와 NHK 등은 구속영장 발부 직후 서울 특파원을 연결해 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 수감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전했으며 교도통신은 “한국 법원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이 우려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전두환, 노태우 이후 구속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구속 사실을 중국도 외신 가운데 가장 먼저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아침 7시 톱 뉴스로 CCTV는 서울 특파원을 연결해, 박 전 대통령이 구속돼 구치소로 향했다고 상세히 보도했으며 신화통신도 박 전 대통령이 최장 20일간 구치소에서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CNN은 정규 뉴스 도중 곧바로 외신 긴급 타전으로 서울 특파원을 연결해, 박 전 대통령이 파면에 이어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까지 됐다며, 향후 대선 일정 등 구속수감이 선거에 끼칠 영향 등을 밝혔다.

이어 ‘워싱턴 포스트’는 비극적인 가족사로 인해 “정치적 공주(political princess)”로 여겨졌던 박 전 대통령이 ‘극적인 전환점’을 맞았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서 국정농단과 관련한 조사를 받는 동안 70제곱피트(6.56㎡)의 독방에서 지내며 한 끼에 1.3달러(약 1,440원)짜리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도 전했다.

[사진=BBC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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