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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어디서 본듯한 기재부 미래전략...역시 관료는 눈치 9단?





▲기획재정부가 31일 중장기 미래전략 차원에서 신뢰문화를 조성하고 사회통합을 강화하겠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집단소송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답니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과 기본소득 도입방안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는데요. 이들 과제는 유력 대선주자들의 선거공약에서 많이 나온 얘기인 듯하니 역시 관료들의 눈치 보기와 보신주의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역대급인듯 합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3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은 ‘제2의 정유라 특혜”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전 대표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네요,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인 문 전대표를 추격하는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의혹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할 수 도 있겠지만 매번 주요한 정치적 고비마다 아들이나 딸 문제로 흔들리는 정치인들을 보는 국민 입장은 참 찜찜합니다.



▲임신 초기 여성의 명절 스트레스가 출생아의 체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커틴대학교 손기태 교수는 1997∼2014년 국내에서 태어난 신생아 858만9,426명에 대해 임신부의 명절 경험과 신생아 출생체중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임신 초기에 설날을 경험한 아이는 설 명절을 경험하지 않은 아이보다 평균 체중이 9.4g 더 가벼웠습니다. 저체중아를 낳지 않으려면 임신한 아내가 명절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남편의 배려가 필요할 거 같네요.

▲안철수 국민의 당 전 대표가 집권하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외교특사로 모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게 외교 문제를 빠른 시일 내 해결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속내는 반 전 총장을 지지해왔던 보수·충청 민심 공략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반 전 총장에 대한 러브 콜이 심심찮게 들리는 걸 보니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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