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선에서 2위에 그친 김진태 의원이 “당을 떠나버린 사람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꿋꿋하게 당을 지킨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말 우리 이제 당에는 계파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19.30%(책임당원 21.1%, 여론조사 17.5%)로 2위를 차지했다.
그는 “당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저도 힘을 모아 돕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보수 후보 단일화를 주장해온 홍 지사가 단일화의 선결 과제인 친박 청산에 어떻게 나설지 이목이 쏠렸다. 홍 지사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이제 당의 친박은 없다”며 “여야 정당 사상 처음으로 계파 없이 독고다이로 대통령 후보 된 사람 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