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황열병 확진 환자가 492명으로 늘어났다.
1일 세계보건기구 WHO는 브라질의 황열병 확산 위기에 백신 350만 개를 긴급 보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 제공은 WHO와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국경 없는 의사회(MSF) 등 4개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가 참여한 그룹에 의해 이뤄졌는데, 우선 심각한 전염상황을 보이고 있는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와 상파울루 주, 북동부 바이아 주에 집중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황열병은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 집중됐으나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는데, 현재까지 확진된 환자만 492명, 사망은 162명으로 높은 수준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황열병은 초기에는 발열, 오한,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지만 이후 고열, 황달, 출혈 등이 나타나며 증상이 변하고, 치사율은 약 20∼50%로 알려져있다.
[사진 = 아젠시아 브라질]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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