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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 2017 FW] ‘문수권’ 이 창조한 아미쉬 스타일(ft 허락된 일탈)

흥미진진한 일탈을 엿보게 하는 권문수 디자이너가 컬렉션을 개최했다.

3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7 F/W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권문수 디자이너가 ‘문수권’(MUNSOO KWON) 패션쇼를 개최했다.

디자이너 권문수는 이번 컬렉션에서 문명사회를 거부하고 폐쇄적이고 전통적인 생활을 고집하는 ‘아미시(Amish)’ 공동체를 패션에 담아냈다.

/사진=헤라서울패션위크사무국




/사진=헤라서울패션위크사무국


/사진=헤라서울패션위크사무국


아미시들만의 청소년기의 통과의례로 불리는 ‘럼스프린가(Rumspringa)’를 이번 컬렉션의 테마인 ‘Running Around Time’으로 풀어낸 것. 특히 아미쉬 문화의 종교적 배경을 상징하는 ‘기도하는 손’의 자수 장식 또한 중요한 디테일로 컬렉션 곳곳에 등장해 또 다른 리듬을 만들어냈다.

이렇듯 아미쉬 특유의 절제된 전통 복식 스타일과 외부 문명을 접한 아미쉬 청년들의 흥미진진한 럼스프린가 스토리가 한편의 단편 영화를 감상하듯 컬렉션을 완성했다.



한편, ‘문수권’ 브랜드는 모던하고 실용적인 실루엣과 비율을 바탕으로 브랜드만의 특유의 디테일이 표현된 군더더기 없는 정갈한 디자인의 미학을 담고 있다.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지난 27일 개막해 4월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린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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