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3년만에 항구로 돌아온 지 이틀째, 세월호를 육상으로 거치하기 위한 사전 작업들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해수부는 현재 선체에 고인 바닷물과 기름을 자연적으로 빼내는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리면서 작업자들과 함께 본격적인 육상 거치 작업에 앞서 최적의 작업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 위로 올라온 뒤 빠른 속도로 부식된 세월호는 선체 구조물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작업자들의 안전이 대단히 위험한 상황으로 알려져 전문가들은 선체 수색과 조사작업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신중한 모습이다.
한편 미수습자 가족들과 유가족들도 목포 신항 부근으로 거처를 옮겨 세월호 수색과 청소 작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눈으로 선체 정리 작업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며 농성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채널A]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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