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을 거둔 롯데자이언츠의 김원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일 김원중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12년 롯데에 입단했던 이후 데뷔 5년 만에 프로 첫 승을 선발승으로 신고한 김원중의 활약에 롯데는 NC상대 15연패를 끊게 됐다.
스프링캠프부터 일찌감치 조원우 감독의 낙점을 받았던 김원중은 이전까지 구위는 좋지만, 제구가 좋지 않다는 평을 받았던 '미완의 대기'였다.
그러나 올 시즌 비록 한 경기이기는 하지만 변화구 제구력은 물론, 경기 운영 능력도 부쩍 좋아진 모습을 보이면서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 박석민 등이 버틴 NC 중심타선을 제압해냈다.
한편 김원중은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내 승리보다 팀이 뭉쳐 이긴데 더 의의를 두고 싶다"며 "지난해보다 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확신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 속구 로케이션이 좋았다. 낮은 쪽에서 제구가 잘됐다"고 말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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