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주변서 또 동물뼈가 발견된 가운데 손가방과 카드 등 유류품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오전 5시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5∼6㎝의 유골 9점이 발견되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확인에 들어갔으나 동물 뼈로 판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해당 현장에서는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손가방과 카드, 볼펜 등 유류품도 나왔는데 유족들은 동물 뼈라는 소식을 전해듣고 오열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유골 7점이 발견됏으나 모두 동물 뼈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새벽 발견된 동물뼈는 지난달 처음 뼈가 발견됐던 세월호 조타실 아랫 부분 리프팅빔 부근에서 나왔으며 현재 펄 제거작업 현장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미수습자 가족·유족 대표가 참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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