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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3인방' 정호성, 오늘 최순실 재판서 증언

‘최순실-박근혜’ 관계 밝혀지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출처=연합뉴스




일명 ‘문고리 3인방’ 중 1명이자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의 핵심 인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3일 오전 10시 최씨, 안종범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사건에 함께 기소된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중요 국정 문건을 최씨에 건넨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월 재판에서 정 전 비서관은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다.

이날 정 전 비서관은 최씨와 안 전 수석에 대한 증인으로 나서 최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건넨 경위와 배경, 박 전 대통령의 개입 정도 등을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기업을 상대로 최씨와 안 전 수석의 재단 출연 압박 혐의에 대통령이 얼마나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진술할 예정이다.

이외에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의 소유자인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와 고씨 일행의 ‘이권 추구’ 대화 속 등장인물 이모씨 등도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두 사람 모두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실제 나올지는 미지수다.



재판부는 이날 증인신문을 끝으로 최씨 등이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 등에 관한 증거조사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한다. 이어 최씨와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의 피고인 신문기일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 심리로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첫 재판도 열린다. 문 전 이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공단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 심리로 ‘비선진료’ 관련 이임순 순천향대 산부인과 교수의 3차 공판준비기일도 이날 오전 10시20분에 진행된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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