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뷰티크리에이터 김기수가 심경글을 올려 화제가 되는 가운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김기수는 “그동안의 오해로 인해 실시간스트리밍을 켰고 그 여파로 모든 걸 알아버린 지금 사랑, 자존감, 믿음, 자신감,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또한, “용서는 하나 잊지는 못할 것 같다”며 “내 손에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이 모든 걸 다 밝히고 싶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덮어두려 한다. 알려고 하지도 말고 궁금해하지도 마세요”라고 밝혔다.
김기수는 심경글에 “난 아무렇지도 않아요. 내가 오해한 건 당신들이 날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다라는 거예요. 너희들끼리 떠들고 한 말 너희들끼리 거두고 하세요”라며 “이 자료들 다 남기면 싹 다 고소할 수 있지만 그동안의 고마움의 마음으로 참는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기수의 심경 고백글이 화제가 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및 포털 댓글 등에는 김기수가 자신의 오랜 팬에게 당한 배신감을 토로한 글이라는 추측이 전해지고 있다.
SNS에 따르면 팬클럽 회장 격인 한 여성이 뒤에서는 김기수에게 악플을 달며 팬들 사이에 분란을 일으켰다는 것. 특히 해당 추측은 악플러를 향한 메시지라고 보기에는 다소 석연치 않았던 부분을 해결해주면서 더욱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김기수는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악플러들 덕분에 뷰티 관련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기수는 악플들에 대해서 “화장한 제 모습을 보고는 ‘중국 성형 괴물같다’ 등 심한 악플이 있었지만 대놓고 악플을 달아보라는 의도에서 영상을 올리게 됐다”고 고백했으며 “이번 기회로 의외로 저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나중에는 악플러들도 제 메이크업 실력을 인정했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김기수SNS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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