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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일 우병우 소환 통보...이르면 이번주 중 소환"

/연합뉴스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핵심 수사 대상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수본 관계자는 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 전 수석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인데 내일쯤 출석 통보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 (소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우 전 수석을 소환할 방침으로 세부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가족회사 ‘정강’ 자금 횡령 등 개인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특별수사팀의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국정농단’ 비리를 알면서도 묵인·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시나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은 문화체육관광부·공정거래위원회·외교부 공무원을 표적 감찰하고 퇴임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도 나온 상황이다.

검찰은 지난달 초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우 전 수석 관련 수사 자료를 넘겨받고 한 달 가까운 기간 동안 46∼47명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날도 우 전 수석 비위 의혹 규명과 관련한 참고인 1명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또 지난달 24일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 특별감찰관실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 우 전 수석의 수사와 관련해 지지부진하다는 식의 내용이 등장한 것과 관련 “제대로 취재해 보도된 내용이 아니다”고 말하며 철저한 수사 의지를 강조했다. 또 특정 방향성을 제시하는 듯한 내용에 대해서도 검찰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번 주 중반이나 그 이후께 우 전 수석을 소환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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